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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초량 이바구길에서 만나는 시간 여행

by 여행하는 조프로 2025. 4. 26.

피난민의 삶과 문화가 깃든 걷기 여행 코스, 초량 이바구길의 매력은?


이바구길 시작점 - 부산역에서 만나는 근현대사의 첫걸음

이바구길은 부산역에서 시작해 산복도로까지 이어지는 부산의 대표 걷기 코스입니다.

"부산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로 불릴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지요.

부산역을 나서자마자 펼쳐지는 골목 풍경은 옛 부산의 삶을 오롯이 느끼게 해 줍니다.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거리이지만, 언덕이 많아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


남선창고와 (구)백제병원 - 역사 건축물이 전하는 옛 이야기

걷다 보면 만나는 붉은 벽돌의 남선창고는 옛 물류의 중심이던 장소입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창고의 모습"은 지금도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어요.

조금만 올라가면 (구)백제병원이 나타납니다.

근대식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곳은 피난민들이 이용하던 병원으로, 과거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담장갤러리와 우물터 - 감성 벽화와 골목의 쉼표들

담장갤러리는 오래된 담장을 캔버스 삼아 꾸민 벽화 거리입니다.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그림은 시간의 흐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걷다 지치면 잠시 앉을 수 있는 우물터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쉼터로, 옛 동네의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


168계단과 빨간 모노레일 - 피난의 흔적 위를 오르다

이바구길의 핵심 포인트인 168계단은 그 자체로 부산의 근현대사를 상징합니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오르내리던 168개의 계단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어요.

계단 옆에는 빨간색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답니다.

"모노레일은 무료이며 한 번에 6~8명까지 탈 수 있어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


김민부 전망대 - 부산항을 한눈에 담는 감동의 장소

168계단을 올라 김민부 전망대에 서면, 탁 트인 부산항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푸른 바다와 도심이 어우러진 이곳은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해요."

이곳은 김민부 시인을 기리는 장소이자, 피난민들의 눈물과 희망을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부산의 바람과 햇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힐링 스팟입니다 🌅


망양로 산복도로 전시관 - 산동네의 삶을 담은 기억 저장소

산복도로에 위치한 전시관은 부산 산동네의 역사를 전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피난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생활상이 사진과 영상, 모형으로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거주했던 가정집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도 있어요.

이바구길의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꼭 들러보세요 📷


추천 코스와 걷기 팁 - 편하게 둘러보는 스마트한 여행법

부산역에서 출발해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전시관까지 걷는 기본 코스는 약 1.5~2km입니다.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언덕과 계단이 많아 운동화 필수!"

코스 중간에는 벽화 카페, 포토존, 쉼터 등도 많아 쉬엄쉬엄 걷기 좋습니다.

자차 이용 시에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


부산의 골목길, 왜 이바구길이 특별한가?

이바구길은 단순한 도보 여행 코스를 넘어, 부산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역사입니다.

"이바구"는 사투리로 '이야기'를 뜻해요. 그만큼 사연 많은 장소라는 의미지요.

화려하진 않지만 깊이 있는 매력을 지닌 곳, 그래서 더 특별한 공간입니다.

부산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걷기 여행지입니다 💙